서초구, 담배연기 없는 청정 도시, 선구적 금연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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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담배연기 없는 청정 도시, 선구적 금연정책 추진
  • 서초신문 이연익 기자
  • 승인 2019.06.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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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총 53지역 통학로 등 학교경계 10m이내 금연거리 지정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한시적 흡연부스 설치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사회적 갈등을 줄여 서초구 전역을 담배연기 없는 청정지역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전국 최초 모든 초·중·고등학교 총 53곳의 통학로 등 학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서초구간접흡연피해방지조례’를 개정, 오는 7월 공포할 계획으로 초·중·고등학교 근처 10m 경계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적 근거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아이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한편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한 단계 진화된 금연정책을 위해 ‘개방형 흡연부스’를 확대하고 ‘라인형 흡연구역’을 시범 운영한다. 지역내 개방형 흡연부스는 총 12곳으로 강남역이면도로, 방배천복개도로 등 흡연다발구역에 금연도시 서초, 전국 최초 초․중․고 10m이내 금연거리 지정한다.

또한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 주민들로 구성된 ‘금연 코치단’을 운영한다. ‘금연 코치단’은 자녀들에 건강에 관심 많은 학부모들로 구성되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서초구 나비코칭 회원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해 흡연자들이 금연 결심을 다지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구는 담배 연기와 꽁초를 줄이기 위해 ‘서초형 담배꽁초 수거함’ 을 설치해 쾌적한 도로 환경도 조성한다. 금연구역 확대로 인한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늘어나지 않도록 담배꽁초 투기 실태 조사 및 수거효과 테스트를 거쳐, 유동인구가 많고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빈번한 강남역 이면도로․ 고속터미널 주변 등 다중이용장소 30곳에 설치했다.

사진= 서초구

구는 강력한 금연정책을 내걸고 전국 최초 강남대로 전체구간 금연거리 지정(2012년), 전국 최초 금연전담팀 신설(2012년), 전국 최초 담배소매점간 입점 거리 기준 강화(50m→100m)(2016년)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선도해 왔다.

노력의 결실로 지난 5월‘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자치구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새롭게 시도하는 다양한 금연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청정 서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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