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성장 위해 김포국제공항 활용도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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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성장 위해 김포국제공항 활용도 제고해야”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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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선 서울시의원 시정질의,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 통한 경제발전 촉구

박원순 서울시장, “공항 다변화와 김포공항 역할 증대시킬 것” 밝혀

1.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 모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김포국제공항과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시정질의를 했다.

경만선 의원은 “항공 선진국은 자국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제2공항을 적극 활용하여 제2공항이 국제선 수요 20~30% 이상을 분담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단거리 및 비즈니스 여객은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중·장거리 여행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등 이용자 편의에 맞춘 항공교통 제공을 통해 도심공항 전체의 국제선 운항 확대,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확대를 통한 서울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항의 다변화나 김포공항의 역할을 증대시키려고 하고 있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편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경만선 의원은 김포공항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올해 초 ‘서울특별시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 의원은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의 제약은 김포공항 및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된 요인”이며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한 서울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생활기반시설이 타 지역과 비교하여 낙후된 지역이다. 과거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당시만 해도 김포공항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지만 현재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의 제약으로 주변 지역 경제 발전은 타 지역에 비해 지체되었다”며 서남권 지역의 발전에도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서울시가 2억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김포공항 주변의 활성화를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공항 관련해서는 해당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일단 용역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경 의원은 “국내선이 늘어나봐야 방화·공항동 주민들에게는 전혀 소비가 일어나지 않아 아무런 도움이 안 되며,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실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만선 의원이 시정질의를 통해 제시한 ‘세계 주요 도시 수도권 공항별 국제여객 분담률’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인천공항이 94.0%, 김포공항이 6.0%인 반면에 동경은 나리타공항 66.2%, 하네다공항 33.8%, 뉴욕은 J.F.K공항 68.4%, 뉴어크공항 27.2%, 라구아디아공항 4.4%, 파리는 샤를드골공항 68.4%, 오를리공항 31.6%, 런던은 히드로공항 52.2%, 게트윅공항 30.5%, 스탠스테드공항 17.3% 등의 공항 분담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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