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본격대비, 쉼터‧방문간호사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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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본격대비, 쉼터‧방문간호사 제도 운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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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특별보호대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방문 간호, 안부 확인 등 사고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노숙인 보호시설, 쪽방상담소, 소방서, 민간기업/단체 등이 긴밀하게 협조, 여름 폭염 특별보호대책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현장순찰반, 방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쉼터 내에는 에어컨과 샤워시설, TV 등이 설치되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21개 쉼터는 24시간 개방해 야간에 취침도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이거나, 중증질환자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노숙인 118명과 쪽방주민 146명을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 폭염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집중관리하고 있다.

시는 대책기간 동안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폭염 시간대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을 순찰하며 탈진증세 등 위험 대상자 발견 시 119신고, 무더위쉼터 이동, 음용수 제공 등 구호활동을 적극 실시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소방서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쪽방촌 지역에 소화전의 물을 살포, 주민들의 무더위를 식힌다.

매년 여름철 민간기업과 단체들이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쪽방 주민․노숙인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던 것을, 올해에는 수요조사 결과와 후원시기․품목을 사전 조율하여 당사자들이 꼭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후원기업‧단체 6개 기관과 협의하여 생수, 선풍기 등 6개 품목 11만 9천 점의 물품을 5개 쪽방촌 지역과 거리 노숙인 현장에 연계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복지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관계자 여러분들과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 주시는 민간기업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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