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직접 제안한 사업, 주민참여예산 선정
상태바
구민 직접 제안한 사업, 주민참여예산 선정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8.07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5억원 대비 2배 증액 된 10억원 규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모습.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달 2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정영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우편·방문을 통해 접수된 총 94개 사업(25억 780만원 규모) 중 사업부서 검토 결과, 사업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사업은 총 67개(17억 3130만원)다. 해당 사업에 대해 5월 16일부터 5월 29일까지 구민 인터넷 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 사업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7개의 사업에 대해 제안자 발표를 하고,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사업 선정을 위해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 및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 등을 고려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회의 결과 위원들은 ▲안심하고 정릉천 용두1교를 건널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등 총 39개 사업(9억 9,700만원)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27개 사업 4억 9,800여 만원 규모 대비 2배 증액 된 10억여 원의 규모다. 선정된 사업은 올해 12월 동대문구의회에서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반영하는 직접민주주의 제도의 하나다.

구는 2011년 9월 5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하게 됐다. 그 해 9월 구는 홈페이지에 주민참여예산방을 개설하여 주민참여예산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4월 제1기 동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되며 본격적으로 구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동대문구 주민참여예산제가 시작됐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지방분권과 재정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