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③지하철 9호선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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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 ③지하철 9호선 어제와 오늘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8.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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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오랜 각고 끝에 지하철 9호선 7개역 개통
<사진-지하철 9호선 개통식>

10년만에 미개통 연장 3단계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 운행

 

현재 강서구 구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난 2009년 7월 오랜 각고 끝에 개통식을 가졌다. 9호선의 운행 초기에는 개화, 김포공항, 가양, 선유도, 신논현, 동작, 당산역의 7개 역뿐이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한 과정 동안 수차례 개통 불발이 있었고, 운임 요금에 따른 문제도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민자사업의 특성상 현행 1~8호선 지하철 운임요금 1,000원(교통카드 900원)이 지하철 9호선에 적용될 경우, 운영상 적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메트로 9호선 측의 주장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서구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트로 9호선 측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운임 요금을 기존 지하철과 같은 금액으로 하도록 조정을 시도하는 등 운임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지하철 9호선은 2018년 김포공항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에 건설되는 마곡나루역을 2018년 개통했다.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지하 3층, 연면적 1만2283㎡ 규모로 지어졌으며, 인근의 마곡 서울식물원 조성과 함께 2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어 그해 12월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미개통 연장 3단계 구간인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구간이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됐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 역(9.2㎞)으로 이어진다.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지하철 2·8·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 중 3단계 구간 급행역은 석촌역, 올림픽공원역, 중앙보훈병원역 등 3개 역이다. 아울러 3구간 개통으로 마곡나루역도 일반역에서 급행역으로 전환됐다.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의 개통으로 송파, 강동지역과 강남, 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돼 서울 한강 이남을 강동에서 강서까지 동서로 모두 관통하게 됐다. 급행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50분, 중앙보훈병원역까지 54분이면 주파할 수 있고, 강동구에서 송파구까지는 10분대, 강남구까지는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개통 시작일부터 하루 5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20편성으로 확대 운행키로 하고, 올해 말까지 9호선의 모든 열차를 6량으로 도입, 이후 운행에 추가로 3편성을 투입해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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