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서관, 동북권역 도봉구 선정
상태바
서울시립도서관, 동북권역 도봉구 선정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8.20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區, 기대했던 전농7구역 내 유치 실패
서울시가 지난 13일 발표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대상지.

동대문구가 전농7구역 문화부지 내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서울시 권역별 시립도서관 중 동북권역에 도봉구로 발표하면서 전농7구역 내 시립도서관 유치에 실패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정보·문화 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총 3,100억원(부지비용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서남권 2개소(강서, 관악), 동북권(도봉)·동남권(송파)·서북권(서대문)에 각 1개소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한다고 건립계획을 밝혔다.

현재 유일한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본관이라면 새로 건립될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서울시 도서관 네트워크의 대동맥에 해당하는 분관 역할을 수행한다.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인프라의 실핏줄 역할을 할 구립도서관(66개)과 작은도서관(195개)도 새롭게 확충, 2025년 각각 216개, 1,200개관까지 늘린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도서관 네트워크는 현재 1,178개관에서 1,444개관으로 더 촘촘하게 완성돼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정보와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는 지역별 정보·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고른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도서관 수와 규모, 접근 편의성, 문화·공공시설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부방'이 아닌,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만나고 토론하고 전시·공연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창작·연구공간, 사랑방 역할을 부여해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

아울러 5개 권역별로 건립될 시립도서관은 ①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도봉구 방학동 부지) ②서북권 '디지털·미디어 도서관'(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부지) ③서남권 '과학·환경 도서관'(강서구 내발산동 부지) ④서남권 '창업·비지니스 도서관'(관악구 금천경찰서 부지) ⑤동남권 '공연·예술 도서관'(송파구 위례택지지구 내)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새롭게 건립될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정보·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의 핵심 도서관 인프라에 해당한다"며 "서울도서관과 권역별 시립도서관으로 연결되는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완성해 서울 전역 어디서나,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과 토론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시민문화 활동의 장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