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9월 1일 재개장하고 ‘걷기 좋은 서울’의 거리를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10~19시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 차량을 통제 운영하고 있다. 잔디 위 캠핑텐트, 단풍나무 숲길과 나무평상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계속 운영한다.
또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즐거운 놀이로 구성된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한다.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니탁구, 볼로볼, 후크볼, 배드민턴과 탁구를 혼합한 핸들러까지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SNS이벤트와 ‘열린시민무대’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오는 9월 1일 ‘도심 속 쉼표’를 추구하는 힐링프로그램과, 도로교통공단, 미쉐린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그리고 종로경찰서가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스트리트』가 세종대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해피 할로윈 퍼레이드’는 신나는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가득채울 예정이다. 가을을 맞이 도심 속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이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9월 1일, 8일 진행된다.
‘도심 속 이색 7일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농부의 시장도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일요일 10~19시에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웹, 차 없는 거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차 없는 거리는 2013년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로 만들어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라며, “매주 일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세종대로에 나와 청량한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