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 대응형‘응급안전버스’전문가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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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 대응형‘응급안전버스’전문가 교육 실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2.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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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응급안전버스’ 전문가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의료원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서울시 시내버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응급센터 현장 의료진들이 직접 심폐소생술과 응급상황 등에 대한 대처를 훈련시키는 ‘서울형 응급안전버스’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서울의료원은 시민대상 공공의료 혁신을 위해 응급의료센터가 주축이 되어 서울 버스기사 대상 응급처치 특화 교육을 추진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시내버스 운행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운전원 교육의 질적 개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박현경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증(BLS)을 보유한 응급센터 현장 의료진 6명이 강사로 투입됐다.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특화된 현장 응급처치 대응 버스기사를 시범 양성 교육 대상자들의 반응과 실질적 응급대처 역량 향상 수준 등을 분석해 2020년부터는 정규교육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정기교육으로 정착되면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응급안전버스’ 교육 수료자들에 대한 정기적 추가 교육과 역량 관리 등을 통해 지속화 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버스 기사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박현경 센터장은 “하루에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420만 명으로 서울 전 지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시내버스 기사님들을 응급처치 어벤저스로 양성하는 일은 대단히 효과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모든 버스기사님들이 응급 안전 전문가가 되어 서울시민들의 일상에서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은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운수종사자의 교육 내용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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