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대표도서관’‘제2세종문화회관’2025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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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대표도서관’‘제2세종문화회관’2025년 건립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2.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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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표도서관' / 조감도=서울시

‘서울대표도서관’은 동대문구, ‘제2세종문화회관’을 영등포구에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총 3,87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위치는 청량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연면적 35,000㎡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서울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해 이와 같이 대규모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표한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의 연장이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서울대표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지식정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서울’에 관한 연구와 출판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정보’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표도서관은 동대문구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동대문구 전농동 691-2외 2필지 *부지면적 16,899.3㎡)에 건립된다. 10여 년 동안 활용 없이 방치됐던 부지에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계속되는 시설 건립 연기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5년까지 총 2,252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21년)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의 우수한 설계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 조감도=서울시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대규모 공연 인프라 중 하나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존 ‘세종문화회관’(총 4,400여석 규모)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시설은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건립된다. 모든 종류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가 들어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다. 20년 가까이 불모지로 남아있던 공간을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25년까지 총 1,62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22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대표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건축가의 우수한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는 2021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며 “'25년 개관할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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