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와 양천구는 오는 1월1일 개화산과 용왕산 정상에서 구민들과 함께 경자년(庚子年)에 떠오르는 첫 해를 맞이하며 희망찬 출발과 새해 소원을 비는 ‘2020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강서구의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40분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흥과 기운을 돋우는 대북 공연, 난타 공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함께 보며 경자년 새해 첫 해오름을 기다린다.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47분이 되면 참여자 모두가 해돋이 카운트 다운을 외치고, 새해 첫 해오름과 함께 만세삼창 후 한마음으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인사와 덕담을 나눈다.
이날 행사에는 소망엽서 보내기(2개월 후 송달), 새해소망 및 가훈 써주기, 새해 축하 문자메시지 송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양천구는 식전 행사로 오전 6시30분부터 용왕산 체육공원에서 새해 소망을 작성해 소망나무에 매다는 ‘소망 기원문 쓰기’를 비롯해 양천구 캐릭터인 해우리, 경자년 흰 쥐 캐릭터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포토존’, 윷을 던져 신년운세를 보는 ‘윷점보기’, 소원 북을 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북 치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신명나는 울림으로 새해를 알리는 난타 공연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을 노래하는 남성 중창단, 구민과 함께 흥겹게 어우러지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구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희망의 북을 두드리는 ‘대북타고’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힘찬 함성과 함께 새해 소망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