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1동 기부천사 이인수 통장 '사랑의 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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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1동 기부천사 이인수 통장 '사랑의 쌀' 기탁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0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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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집 모은 돈 19년 동안 꾸준히 기부실천

 

답십리1(동장 김민호)에 거주하는 이인수 4통장은 지난달 14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 320을 기탁했다.

이인수 4통장은 2002년부터 19년 동안 몸소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이 되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폐지 수집을 시작했다.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쌀, 연탄 등을 구입해 기부해 왔으며, 현재까지 매년 쌀을 구입하여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해오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다량의 폐지가 발견될 경우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위치를 알려 폐지를 수집 할 수 있도록 돕고, 노인들이 활동하지 않는 경우에 폐지를 직접 수집하는 등 저소득 노인들의 생계 수단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마음도 쓰고 있다.

또한, 불법 전단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수거하고 이로 발생한 보상금을 저소득층에 기부하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저소득 노인 반찬나눔, 독거노인 돌봄, 취약계층 발굴, 지역 연계자원 발굴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관내 통장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김민호 동장은 "19년 동안 기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한 동대문구의 숨은 의인"이라고 찬사를 보내며, "기부해주신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모두가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남훈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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