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자원봉사센터, 해누리봉사상 시상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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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자원봉사센터, 해누리봉사상 시상식 진행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3.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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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매·설연주·최낙중·정남진 가족 수상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온 숨은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2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전광수)에서는 ‘2017년 제1차 해누리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꾸준하고 참신한 봉사활동을 행해 온 숨은 봉사자들에게 주어진다.

이번 해누리 봉사상의 영예는 가족 부문 1팀과 성인 부문 3명에게 돌아갔다.

성인 부문의 첫 번째 수상자는 김약매 자원봉사자. 여든다섯 살이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3회씩 꾸준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노력 봉사를 해오고 있다는 김 씨는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3~4년 정도 됐는데, 이제는 일상의 한 부분이 돼 버렸다”면서 “간혹 젊은이들이 연세도 있으신데 쉬시는 게 어떠냐고 권하기도 하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는 계속해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자 설연주 씨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교육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설 씨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이 너무 즐겁다. 다만 대학교 수업시간과 봉사시간이 겹쳐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까봐 걱정스럽다”며 지역 아동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인 부문의 마지막 수상자는 대학생 최낙중 씨다. 그는 후배들을 위한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하고 정서 멘토를 자처하는 등 청소년 자원봉사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누리 봉사상’의 가족 부문 수상은 정남진 씨 가족(정남진, 김 숙, 정연서, 정연태)에게 돌아갔다. 정 씨 가족은 신월4동 자원봉사캠프 소속으로 지역 어르신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와 가족 봉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엄마 김 숙 씨는 “정기적으로 어르신 댁에 방문해 안부를 묻고 반찬을 전달하는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우리가 그 분의 또 다른 가족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르신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해누리 봉사상’ 시상은 연 4회 진행되며, 참된 봉사에 뜻을 갖고 있는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추천 및 수상이 가능하다. ‘제2차 해누리 봉사상’은 오는 5월31일에 시상될 예정이다.

전광수 양천구자원봉사센터장은 “드러나지 않는 지역의 작은 가치를 실현해 주시는 분들을 찾고자 ‘해누리 봉사상’이 진행됐다”면서 “지역 내 골목골목의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해누리 봉사상’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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