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신임 회장 선거에 현 하철경 회장,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홍성덕 국악협회 이사장 등 3명이 나섰다.
한국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 개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 등 3명이 신임 회장 후보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의 새 회장은 오는 13일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소속 회원단체가 추천한 대의원 투표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하철경 후보는 “한국예총 창립 60년을 맞이하여 또 한국예총 미래의 60년을 준비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예총의 위상 제고와 세계화로 예술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하 후보는 “한국예총 중앙회에서 사업을 확보해서 지역 예총을 더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헌 후보는 “공정한 집단 지도체제로 리더쉽에 변화를 주고, 열린 행정으로 대한민국 예술분야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원 협회 및 지역 예총에 이용 편익 확대 제공, 예총의 자산가치 극대화, 각 지역 예총 주관 복합 예술인센터 건립 및 지역 예총 사무국 예산 확보, 회원복지센터 및 사업 공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덕 후보는 “‘한국예총진흥법’에 대한 국회의 입법 발의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동안 저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정치력을 겸비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는 우리 예술계의 좋은 활용의 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제 평생을 문화예술인으로서 그리고 국악협회를 8년간 이끌어 온 경험이 바탕이 되어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을 이곳 예총에 쏟아 붇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한국예총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한국예총 137개 시군구 지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국악협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연극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무용협회 등이 소속된 공동협회 체제로 대한민국 예술을 주도하는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