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용태, 구로을 출마설 ‘모락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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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용태, 구로을 출마설 ‘모락 모락’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2.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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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공천신청서 제출…“당 결정 따를 것” 밝혀


민주당 윤건영 예비후보와 대결구도 ‘관심 집중’

 

4·15총선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의 구로을 출마설21대 총선 선거판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12일 한국당에 특정 지역구를 정하지 않고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 공천신청서를 제출했고, 구체적인 지역은 연락 받은 것이 없다. 어디가 되었든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이번 총선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로을 지역은 박영선 의원이 현 정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일부 언론은 이 지역 민주당 후보인 윤건영 실장의 대항마로 김용태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 의원의 구로을 출마설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에서 김 의원과 같은 유력 인사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험지로 알려진 구로을 출마설이 고려되고 있는 것 같다아마도 당에서 오더가 내려오면 구로을에서 김 의원이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한국당 김용태 의원과 이번 정부를 대변한다고도 할 수 있는 민주당 윤건영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과의 대결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양천구을에서만 내리 3선을 한데 이어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52세로 한국당 내에서도 개혁 성향이 높은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각에서는 대전고등학교 출신인 김 의원의 대전지역 전략공천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용태 의원의 구로을 출마설에 대해서도 이 지역 한국당 예비후보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

구로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요식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로 자존심을 짓뭉개는 전략공천을 반대한다고 항변하고 박영선 의원이 떠난 구로는 더 이상 험지가 아닌 만큼, 윤건영 씨를 키워주는 자객 공천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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