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5 코로나가 바꾼 선거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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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5 코로나가 바꾼 선거戰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3.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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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대면접촉 최소화…선거운동 분위기 축소

방역·헌혈 캠페인, 공약보단 SNS로 코로나 예방 홍보

 

방역활동에 나선 황희
방역활동에 나선 황희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4·15총선의 선거운동 풍경도 바꿔놨다. 전통시장, 거리 곳곳을 누비며 악수를 하고 명함을 건네던 기존의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선거 분위기도 전과 달리 위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면 선거운동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고, 예비후보자들은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대면 방식 대신 다중이용시설을 찾아가 방역 봉사를 하고 코로나 사태로 급감한 헌혈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양천갑) 지역주민 봉사단 등을 중심으로 주민자치 방역단 구성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손쉽게 구할 있는 가정용 락스와 헝겊 등을 활용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가정 소독과 함께 소독용 발판 설치를 제안했다. 24일에는 양천갑 지역 아이디봉사단과 함께 어깨띠를 메고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따릉이 정류소 등에 대한 방역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봉사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방역활동에 나선 이용선
방역활동에 나선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이용선 예비후보는 지난 11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구의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지지자 등과 함께 양천구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SNS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26일에는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대면 선거운동 중단을 밝히면서,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어야 하는 정치인 이전에 양천 주민의 사람으로서 지역 방재단체, 지역 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지원 있는 노력을 다할 이라고 전했다.

 

방역활동에 나선 손영택
방역활동에 나선 손영택

미래통합당 양천갑 이기재 예비후보는 어깨띠와 피켓을 메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거리 인사에 나서고 있다.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 모습을 SNS 올리며 구민들이 인사 받기를 꺼리실까봐 마스크를 썼는데, 얼굴을 알려야 후보들이 마스크를 쓰고 인사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강서병) 페이스북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 상황과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며 지역 안전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예비후보도 SNS 적극 활용, 코로나 예방수칙은 물론 총선 공약과 선거를 앞둔 매일의 단상을 글귀로 남겨 ‘#진성준의생각 공유하고 있다.

우리동네 변호사 자처한 미래통합당 양천을 손영택 예비후보 역시 SNS 통해 코로나 예방수칙 등을 적극 알리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구민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있다. 28일 공천 확정 후에는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지역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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