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상태바
동대문구에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03.04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경2동 소재 아파트 40대 남성, 가족들은 음성 판정
동대문구청 2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유덕열 구청장(왼쪽)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2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유덕열 구청장(왼쪽)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안전 도시로 여겨졌던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도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2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오전 7시 휘경2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40(1977년생) 남성이 동대문구민 최초로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에 의하면 이 확진자는 2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타구에서 기 확진판정자와 업무상 미팅을 가졌고, 26일 오전부터 미열과 몸살기운이 나타남에 따라, 당일 12시경 확진자의 직장 인근에 있는 광진구 보건소에서 선별진료 및 검사를 받고 227일 오전에 최종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25일 오후 747분부터 829분까지 중랑구 소재 바로유한의원 진료 오후 837분부터 57분까지 중랑구 소재 홈플러스 면목점 방문 등을 이용한 적은 있으나 동대문구 내에서는 자택 이외에 음식점, 마트 등 특별히 이용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요 이동 수단으로는 도보, 자전거나 택시, 자가용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구는 이 확진자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를 시키고, 현재는 인제대상계백병원에 입원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확진자 거주지 주변에는 27일 오후 1시부터 긴급방역단을 투입해 합동소독을 실시했다.

더불어 이 확진자 가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다행히 검사결과 3(배우자, 자녀2)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확진자 외에도 장안동 소재 학원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송파구 거주 확진자(2000년생, 224일 확진)가 밀접 접촉한 학생 3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도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해당 학원은 224일부터 36일까지 휴원 조치하고 당일 즉시 학원과 반경 1인근에 방역과 소독을 했다.

또한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진구 거주 확진자가 지난 229일 오후 7~9경 장안1동 한 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1일 오후 330분부터 해당식당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앞으로도 확진자 거주 휘경2동 아파트와 장안동 학원에 대해서는 주 3회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227일 서울시 협조로 982명의 신도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통해 유증상자 16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를 의뢰하고 연락 불가자들에 대해서는 경찰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천지 교육생 267명에 대한 명단도 확보해 전수조사 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도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12회 능동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강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의 대량 입국에 대비하기 위해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와 함께 중국인 유학생 공동대응단을 구성해 2주 이내 입국자 871명을 모니터링하고 97명을 공항에서 대학으로 직접 수송해 기숙사에 입소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금은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의 주의와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개인위생에 더 힘써 주시고,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거나 국내외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 후 감염이 우려스럽다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꼭 동대문구보건소(2127-4283)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