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강서경찰서(서장 허 찬),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민계홍)과 기관 간 청소년 보호 지원 협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여성가족부로부터 1억5천만 원의 국비 등을 지원 받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2020년 청소년 안전망 시범 사업’의 후속 조치로, △위기 청소년 관련 정보와 자료의 상호 공유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 △서비스 지원 협력 방안 논의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을 위한 합동 거리 상담과 유해환경 개선 활동 등을 펼친다.
구는 지역 내 위기 청소년의 발굴부터 조사, 지원, 연계 전반에 주도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기초 지방정부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한다. 나아가 각 기관의 실무자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위기 청소년의 선도, 보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서경찰서는 선도 프로그램을 이수한 범죄·비행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에 관한 정보를 강서구 청소년 안전망에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상담복지센터와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고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잠재 청소년들을 집중 관리한다.
이 외에도 구는 보호관찰소,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청소년 쉼터 등 유관기관과 활발하게 소통해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긴급 지원비, 상담 및 검사비 등 각종 지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경찰, 학교 등 유관기관 간에 자료 공유가 안 돼 종합적인 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각 기관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위기 청소년 지원에 관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02-2600-6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