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본·8동 골목길 재생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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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본·8동 골목길 재생사업’ 착수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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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골목·밝음골목·나눔골목 테마…2021년 준공 예정

 

강서구는 화곡본·8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선랩건축사사무소가 용역을 맡았으며,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화된 한글공원 일대를 정비하기 위해 시비 10억 원에 구비 1억 원을 추가해 총 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부서장, 도시재생자문단, 서울시 코디네이터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의 추진 계획 및 사업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화곡 본·8동의 경계에 위치하며 봉제산이 인접해 높은 구릉지 지형을 이루는 마을로, 봉제산근린공원 및 산책로와 연결돼 있다.

녹지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20년 이상 건축물이 다수라서 옹벽과 담장의 노후화, 오래된 계단, 비포장 개인 사유도로 방치 등으로 통행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방치된 공간에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골목 미관이 저해되고 있다.

선랩 현승훈 대표는 이날 착수보고를 통해 화곡본·8동 골목길 재생사업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함으로서 골목 중심의 지역 이슈를 발굴하고 소그룹 단위 실천 계획을 수립해 이를 해결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안심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주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한 안심골목’,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는 밝음골목’,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나눔골목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제안된 구체적 계획은 과속 방지턱 및 교차로 포장 개선 도로 포장 색상 및 재료 등의 변경 반사경, 반사판 및 야간 안전 골목 조명 설치 쓰레기 투기 및 방치 공간 정비 저층주택 방범창, 가림막, 홈통, 가스배관 덮개 설치 골목 자투리 공간 및 필로티 하부 등 사각지대 보완 등이며 이는 실수요자의 만족을 위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실행계획을 수립해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 8월까지 설계 및 1차 사업을 이어나가 내년 122차 사업을 완료,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의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권역별 지구단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통해 주민들이 애착을 갖고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 사업으로 조성된 화곡동 지역은 주차 문제, 건축물의 노후화 등으로 현재 도시재생사업과는 격차가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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