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發 확진환자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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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發 확진환자 연이어 발생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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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9명·양천 1명…지역감염 우려에 공공문화시설 휴관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서·양천 지역에서도 29일 현재 각각 9, 1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34번부터 44번 확진환자 중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9명에 이르며 현재도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추가 확산세가 우려된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직장 내 감염으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34번 확진환자(방화1, 30대 여성)26일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그의 둘째 자녀(3세 여아)27일 연달아 확진됐고,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은 38번 확진환자(등촌2, 30대 여성) 또한 물류센터에서 직장 내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39(발산1, 50대 여성)40(발산1, 50대 여성) 확진환자도 2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36(발산1, 80대 여성) 환자의 가족, 지인으로 밝혀졌는데 40번 확진환자가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역시 물류센터발 감염으로 보인다.

2841번째(화곡6, 20대 남성), 42번째(화곡6, 30대 남성), 44번째(등촌2, 60대 여성) 환자 3명이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해 연달아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29일까지 총 9명의 강서구민이 물류센터와 관련해 확진됐다.

35번째 환자는 화곡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26일 폐렴치료를 위해 검사 받고 확진됐으며, 43번째 환자는 등촌1동에 거주하는 5세 여아로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28일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양천구에서도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2, 50대 여성)가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운영 중단을 권고한 정부의 방침에 맞춰 강서·양천구는 공공문화시설의 휴관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차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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