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7년 만에 2,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9단지 및 고덕강일지구4·6·7·8·9단지, 위례지구 13블럭 등 37개 단지에서 총 2,316세대의 대규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SH공사가 추진 중인 마곡, 고덕강일, 위례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것으로 2013년도 마곡, 세곡, 내곡지구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7년 만의 신규 공급 최대 물량이다. 그 중 마곡9단지는 59㎡형 5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금액으로,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5억8940만 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신청 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 순위가 주어진다.
우선공급 대상은 다자녀, 노부모 부양, 장애인, 한부모 가족,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23개 분야의 해당 자격 대상자이며 1,164세대를 공급한다.
청약 신청일은 순위별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실시한다. 고령자,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서는 지난 30일 1순위 방문청약 접수를 첫 시행했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6월17일, 당첨자는 9월25일 발표하며, 입주는 잔여공가 단지는 10월부터, 신규 공급 단지는 준공 시기에 따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