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이용 편의 위한 잇단 개선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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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이용 편의 위한 잇단 개선책 제시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3.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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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화역 환승주차장 운영 개시 증미·염창역 등에 게이트 추가

지하철 9호선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 2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개장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방화역 5·6번 출입구 방향에 들어선 이 주차장은 방화동과 마곡지구에서 출발하는 환승 수요를 흡수해 지하철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대중교통 활성화 및 승용차 도심 진입 억제를 통한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방화역 환승주차장은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해 지난달에 준공됐으며 사업비 19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7878㎡(약 2383평) 규모로 건립됐다. 주차구획 200면과 244대 주차 규모의 자전거보관소, 상가 3개소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시간주차는 5분에 100원, 월 정기권은 환승 4만 원, 일반 6만5000원이다. 단 무인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주차요금은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 오진완 과장은 “신방화역 환승주차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변 개화역,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과 함께 환승주차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공공자전거 등 연계 교통수단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차장 이용의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 내 승객 편의를 위한 시설물 개선 및 확충 사업도 진행된다.

한정애 의원(더민주, 강서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에는 ▲혼잡역사 게이트(자동개집표기) 추가 ▲게이트 플래퍼(통과문) 재질 개선 ▲LED 조명등 구축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혼잡역사 게이트 추가 사업’은 혼잡한 역사를 대상으로 게이트를 증설해 승객 혼잡 최소화 및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염창역 2대와 증미역 3대를 비롯 여의도역 9대, 국회의사당역 3대, 흑석역 2대 등 5개 역사에 총 19개의 게이트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통과문의 재질을 부드러운 우레탄 재질로 개선해 이용 고객이 게이트 통과 시 충격 및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이트 플래퍼 개선 사업’은 개화~신논현 구간의 25개 역사를 대상으로 총 1100개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기존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 및 지하철 조명 밝기를 향상시키고, 중금속(수은) 없는 조명으로 교체하는 ‘LED 조명등 구축 사업’ 역시 25개 역사에 걸쳐 진행된다.

한정애 의원은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그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 및 확충을 협의해 왔다. 가양역 대합실 간 내부통로 연결도 계속 협의 중”이라면서 “지하철 9호선의 본질적인 문제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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