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의장 김병진)는 8일 제272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9일까지 총 22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정례회 첫날 김병진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느덧 반환점에 다다른 제8대 강서구의회는 역대 의회와 비교해 의원 발의 조례안의 제정 및 개정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자치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 예정된 2019회계연도 결산의 꼼꼼한 심사를 통해 시정·보안 및 개선방안의 제시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있어 사업의 시급성 및 효과성 등을 감안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기정예산 1조2673억 원 대비 152억4200만 원이 증가한 총 1조2825억4200만 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행정·재무위원회(위원장 박성호)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범죄 피해자 보호 조례안 △강서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아동·청소년 부모채무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 △강서구 조례 근로 용어 일괄개정조례안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수시분) 승인안을 처리하고, 미래·복지위원회(위원장 정정희)는 △강서구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김선경)는 △강서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서구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지원을 위한 공사장 관리 조례안을 다룬다.
의회는 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2회 추경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으며, 15일부터 2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유선)의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어 29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제8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동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의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통과시켰으며, 최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주차장특별회계 운용의 타당성 및 개선사항 검토’와 ‘관내 주택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집행부의 구체적인 대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