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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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지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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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여야 불협화음…서울 자치구의회 중 꼴찌

양천구의회가 제8대 전반기 의회에 이어 후반기에도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원구성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25개 구의회 중 강남구가 23일 원구성을 완료, 양천구만이 마지막까지 원구성을 매듭 짓지 못하면서 지각 의회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다.

8대 개원부터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했던 양천구의회가 2년이 지난 지금은 의장단 선출에서부터 신경전을 좁히지 못한 채 원구성을 질질 끌고 있는 모양새다.

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서병완 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된 상황이지만,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재경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여전히 여야 의견차가 팽팽한 상황이다.

특히 미래통합당 몫으로 안배된 부의장 후보에 3선의 나상희 의원이 내정됐는데, 나 의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라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것에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재판을 받게 된 원인과 과정을 놓고 보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통합당은 21일 의원총회를 통해 통합당 몫의 부의장에 나상희 의원을, 복지건설위원장에 조진호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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