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와 협약…자해 흔적·문신 등 시술비 전액 무상 지원
강서구에 위치한 피부·성형외과 차앤유클리닉(대표 유종호)이 22일 강서구와 ‘위기 청소년 흉터제거 시술 비용 지원 리본(Re-Bon)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기에 호기심과 반항심으로 새긴 자해 흔적, 문신 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주위의 시선이 부담되거나 사회생활을 위해 지우려고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화상 자국 및 문신 제거 시술비 전액을 지원, 청소년들이 사회적 낙인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종호 차앤유 대표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고 자살을 시도하다 생긴 자해 흔적으로 평생 고통 받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형편이 어려워 치료할 엄두를 못 내는 위기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앤유클리닉은 강서경찰서와 손잡고 수년째 무료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서구청과도 연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흉터 제거를 통해 과거를 깨끗이 지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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