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방탈출게임으로 배우는 ‘목동 재난체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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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방탈출게임으로 배우는 ‘목동 재난체험관’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8.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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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관 8개 체험시설…서울 최초 에듀테이먼트형 재난체험관
‘재난 방 탈출 체험’ 중 화재 방에서 한 어린이가 레이저가 나오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재난 방 탈출 체험’ 중 화재 방에서 한 어린이가 레이저가 나오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지진, 화재, 폭염, 풍수해 같은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과 방 탈출 게임 등을 통해 실제처럼 체험하고 대처방법을 익히는 목동 재난체험관이 양천구 목동 공영주차장 내에 3일 개관했다.

목동 재난체험관은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서울시 최초의 에듀테이먼트형 재난체험관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간 1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지상 2, 연면적 1,252규모로 건립됐다. 빗물저류시설 홍보관, 디지털 안전 체험, 자연 재난 VR 체험, 미션 재난 방 탈출 체험, 펌프동 견학 시설 등 3개관 8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1안전 행동학습관은 빗물저류배수시설 홍보관과 디지털 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됐다. 빨리 대피하기, 도움 요청하기 등 키오스크를 통해 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안전 행동 체험관은 실제로 체험해 보기 힘든 자연 재난을 VR로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자연 재난 VR 체험공간과 재난 방 탈출미션 게임으로 꾸며져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빗물저류시설 펌프실 견학도 가능하다.

자연 재난 VR 체험은 화재, 풍수해, 지진의 재난 상황을 VR을 통해 가상으로 체험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재난 시 대처 상황을 학습할 수 있다. ‘재난 방 탈출게임은 4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체험자가 미션인 재난 대처 상황별 행동 요령을 수행해 코드를 찾아 탈출 암호번호를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옥상에서는 생활안전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고, 체험을 마친 후에는 안양천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목동 재난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한 개인만 이용, 입장 인원 10명 제한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단계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1일 총 3회 운영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다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이뤄지는 VR시설은 우선 운영하지 않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해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의 안전문화 활동 지원 및 편의 향상을 위해 공공자원 개방 공유’, ‘도서 이용 서비스’, ‘금요시네마극장등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해 지역주민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목동 재난체험관은 서울시가 건립하고 안전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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