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차고지 부지, 생활SOC 품은 청년·신혼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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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차고지 부지, 생활SOC 품은 청년·신혼주택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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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말 준공 예정…주민편의시설 운영해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조감도
조감도

 

30년 넘게 차고지로 사용되다 장기간 공터로 방치됐던 2,864의 강서구 방화동 168-50 일대 부지에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국민생활 편익증진시설)가 어우러진 동네 친화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방화차고지 부지는 1977년부터 민간 공항버스 주차장, 관광버스 차고지 등으로 활용되다가 2012년부터 활용되지 않는 공터로 남아 있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 말에 발표한 주택 8만호 추가 공급계획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공공부지에 주거·여가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공공주택 혁신 모델이다.

지하 2, 지상 11층 규모로 총 112호가 들어설 이번 청년·신혼부부 주택은 건물 저층부에 열린 도서관, 우리동네 키움센터,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등을 배치해여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와 저층 주거지 사이에 도레미 어린이공원이 있고 2개의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10~2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30분 거리에 서울식물원이 있어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5월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이달 20일 당선작을 최종 선정, 28일에 당선작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용미)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당선작은 저층 주거지와 고층 주거지, 공원에 둘러싸인 부지 여건을 최대한 살려 중간 스케일의 주거단지를 제안했으며 인접한 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중간 마당을 조성하고 그 주변 건물 저층부에 지역주민시설을 배치해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건물 높이를 공원 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설계함으로써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중간 마당을 품은 3개 동으로 건물을 배치, 열린 스카이 라인을 만들어 바람 길을 확보했다. 주거 동에는 공유 테라스, 옥상 텃밭 같은 공유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돕도록 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강서구청 및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추가 반영하고 구체화된 설계안을 마련해 2021년 말 착공해서 2023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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