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의과대학·공항고·국립항공박물관 ‘서울시 건축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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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의과대학·공항고·국립항공박물관 ‘서울시 건축상’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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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소재 3개 기관 수상…항공박물관은 시민공감특별상 2관왕 영예
최우수상_이대서울병원 및 이화 의과대학
최우수상_이대서울병원 및 이화 의과대학
공항고등학교
공항고등학교
시민공감특별상_국립항공박물관
시민공감특별상_국립항공박물관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공항고등학교, 국립항공박물관이 38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건축상에 대상을 포함한 총 2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으로는 성동구 성수동 소재 클리오 사옥(설계 임재용, 건축사사무소 오씨에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대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설계 임진우,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공항고등학교(설계 이현우, 이집건축사사무소), 송파 책박물관(설계 김희철, 건축사사무소 건원), 중림창고(설계 강정은, 건축사사무소 에브리아키텍츠), 통의동 브릭웰(BRICKWELL)(설계 박영서,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이 수상했다.

강서구 마곡동(공항대로 260, 마곡동로225)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이화여대 의과대학은 중앙의 호스피탈 스트리트를 중심 코리더(복도)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을 상하로 자연스레 연결시키고 그 내부에 천창을 두어 자연광을 내리도록 하고, 이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채플 등 시각적 초점이 되는 요소들을 집중했다.

스트리트 내부의 섬세한 디자인은 물론 사각 형태의 볼륨을 적절한 분절과 보이드(빈틈)로 소거해 완성도를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매스 자체의 볼륨감을 덜어주기 위해 메탈 글라스 또는 스톤 메탈의 수직 루버(미늘창)를 다양한 각도로 사용, 시각적 접촉의 가벼움을 느끼도록 만들어 낸 점도 주목을 받았다.

강서구 마곡동(방화대로3443)에 위치한 공항고등학교 역시 이동 동선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우연적이고 연속적인 경험들이 끊임없이 생성되는 새로운 대안적 학교 공간을 제시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부의 공중 가로와 복도, 계단 전체가 객석이 되고 건물 스스로 마을 같은 건축이 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부정형의 대지 경계선을 따라 지역공동체와 협력적 관계가 가능한 마을 결합형 학교로, 내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몰(mall)형 복합공유공간이 제안돼 일반 학교 건축의 획일성을 극복하고 있다. 예산 제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설계와 절제된 완성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압권이라는 설명이다.

우수상에는 일반건축 11, 틈새건축(주제 부문) 3점으로 총 14점이 선정됐다. 그 중 일반건축 부문에 국립항공박물관(설계 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에서도 통의동 브릭웰(267), 노들섬(264)과 함께 334표의 가장 높은 득표수로 시민공감특별상에 선정됐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8회를 맞이한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의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 동판이 수여된다.

‘2020 서울특별시 건축상시상식은 오는 1016일 개최될 예정인 ‘2020 서울건축문화제개막 행사에서, 수상작 전시는 1016~31일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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