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문화재단(이사장 김수영)은 10월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양천구 전역에서 즐기는 거리예술제 ‘2020 여기극장@양천’을 개최한다.
‘여기극장@양천’은 관내 교차로, 지하철역 출입구, 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마임, 서커스,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13일 이대목동병원 옆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벌룬쇼’의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M.I.K’의 마술, ‘재주 파는 보부상’의 저글링·넌버벌 퍼포먼스, ‘오! 마이라이프무브먼트씨어터’의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하루 3차례씩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19일에는 구립 다락골경로당 옆 야외 무더위 쉼터에서 ‘바이올린 플레이어 440’의 연주가, 20일에는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에서 ‘매직 펠리스’의 마술 공연이 예정돼 있다. 21일 서서울호수공원입구 교차로에서는 어쿠스틱 밴드 ‘레드로우’의 공연을, 23일 양천공영차고지 주변에서는 아코디언 밴드 ‘간아늠’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모기장과 돗자리를 펴고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색 상영회 ‘모기장 극장’도 열린다. 16일과 17일 저녁에는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와 음악 천재 소년의 감동적 이야기 ‘어거스트 러쉬’가 상영됐으며, 24일에는 오솔길 실버공원에서 액션 코믹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상영한다.
재단은 이 기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공연으로 위로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의 안부를 묻는 엽서 작성 및 공연 현장 사진과 함께 엽서를 우편으로 배달하는 ‘당신의 소식을 배달해 드립니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천문화재단은 지난해 ‘여기극장@안양천’을 시작으로 ‘자동차 여기극장’, ‘여기극장@APT’ 등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일정 및 장소는 재단 블로그(https://blog.naver.com/yfac2019/222110230198)를 참고하면 된다. (02-6289-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