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조혁신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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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제조혁신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 서울로컬뉴스 기자
  • 승인 2020.10.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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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벤처과장 장홍주
장홍주 과장님
장홍주 과장님

우리는 정보통신(ICT)기술이 예전에 상상하지 못한 속도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는 생생히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ICT기술이 용합․적용된 대표적인 예가 한 손에 꼭 들어오는 컴퓨터 겸 카메라 겸 텔레비전 겸 전화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폰이 그 중 하나이다.

이런 ICT기술을 제조 중소기업에 적용하기 위해 정부는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의 생산 과정을 컨트롤하고 개선해나가는 지능형 공장으로 최소 비용 및 시간으로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부는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2년까지 제조 중소기업의 50% 수준까지 스마트화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추진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스마트공장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 발표(2019. 5월)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품질 43.5% 향상, 납기 준수율 15.5% 증가 등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이 두드러진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공장 도입이후 거둔 공정개선 효과는 종업원 수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39% 증가해 도입공장 평균 30%의 개선효과를 크게 상회했다. 이뿐만 아니라, 품질․원가 납기 개선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하여 서울지역 제조 중소기업들도 스마트공장 도입에 적극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바이다.

서울지역은 전국 대비 경기지역 다음으로 제조업 사업체수가 많이 분포해 있지만, 평균매출액은 17개 시․도 중 가장 낮고 종사자 규모도 소공인이 9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2019년말 까지 총 12,660개 이다.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2017년 기준, 10인 이상 제조업체 수) 기준으로 평균 18.2%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서울지역의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326개이며 서울지역 10인 이상 제조업체수의 8.0% 수준으로 타 시․도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망설이는 대부분의 소기업들은 비용문제도 있겠지만, ‘과연 소규모 제조현장에 ICT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막연한 부정적 인식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연구용역 결과 자료를 보면 10인 이하의 소규모 공장에서도 스마트공장 도입이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스마트공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하여 노력중이다. 기업 접근성이 높은 지역별 테크노파크가 직접 기업을 발굴하고 스마트공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2019년 2월부터 구축하였다.

서울지역도 (재)서울테크노파크 내에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한 기업은 ‘서울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컨설팅 및 기술공급기업과의 매칭, 실무자 교육, 고도화구축까지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서 무엇보다 현장 실무자뿐 아니라 최고경영자도 반드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여야 한다. 도입 전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예전 제조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제언하는 것은 제조 중소기업이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디지털 뉴딜시대가 급속도로 다가옴을 인식하고 IC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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