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꼼수 청년수당, 월 250만원 3개월 지급 전면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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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꼼수 청년수당, 월 250만원 3개월 지급 전면 재검토 요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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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서울시의원은 지난 11월 30일, 서울시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인턴 직무캠프’, 서울시가 월 250만원 3개월 지급한다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여명 서울시의원은 지난 11월 30일, 서울시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인턴 직무캠프’, 서울시가 월 250만원 3개월 지급한다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여명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정책실 소관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2021년 새롭게 추진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경력자 위주의 채용시장에서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도 5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여명 의원은 서울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뉴딜일자리,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강소기업 청년인턴 사업 등 대표적인 일자리 경험 중심 사업들의 고용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 역시 인턴으로 시작해 인턴으로 끝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사업 내용을 조금 수정해서라도 추진을 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여명 의원은 "직무중심의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수시채용 증가, 중소기업 등의 직무경험자를 우선 선발하는 추세로 사회초년생의 구직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3개월이라는 짧은 인턴근무 기간과 월급을 지급하는 주체가 기업이 아니며 해당 회사에 취직으로 연계가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기업에게는 당사자 청년들이 애물단지, 청년들에게는 경력 면에서도 경험 면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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