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지정한 금천․영등포․동작구도 올해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
- 민·관 협의체 구성해 시민들의 만족도, 개선사항 조사 후 사업에 반영
- 자치구 수요조사를 거쳐 올 하반기 3곳 신규지정 예정
#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저희 어린이집에는 창문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됐어요. 아이들은 특히 겨울철 찬바람과 미세먼지에 민감한데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가 되니 아이들과 부모님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공기청정기 설치 후 아이들이 숨쉬기가 편해졌다고 얘기해요. 바깥 활동이 어려운 요즘 실내 나쁜 공기는 내보내고 바깥의 오염된 공기는 깨끗하게 걸러서 유입해 주니 더할나위 없죠!” (금천구 00어린이집)
서울시가 지난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은평․서초․중구 등 3곳에 올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개요 ▸ (법률근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 |
이들 3개 지역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노출저감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에어커튼,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하고, 그 외 건물 옥상에 쿨루프를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총 8억 7,600만원을 지원하고, 자치구에서 구비 총 1억 4,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사업비 약 10억 원 가량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 중구는 취약계층이용시설 18개소에 스마트에어샤워 3개소, 에어커튼 2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11개소, 식물벽 3개소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알리는 바닥표시 등도 11개 설치할 예정이다.
○ 은평구는 대형공사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마을버스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22개소에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2개소, 에어커튼 20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23개소, 미세먼지 흡입매트 7개소, 식물벽을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 서초구는 대형공사장에 Iot모니터링 시스템 3개를 설치하여 비산먼지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52개소에 미세먼지 흡입 에어메트 20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43개소에 설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1차로 지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금천․영등포․동작구도 올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 금천구는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용차량과 도로변 가드레일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17개소에 창문 부착형 환기시설 17개 및 바닥표시등 1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 영등포구는 집중관리구역에서 살수차 및 분진흡입차 운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20개 중 어린이시설 2개소에 식물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 동작구는 취약계층이용시설에 스마트 에어샤워(2개) 및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신호등(1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운영 현황 >
자치구 |
지역(면적) |
시설 현황(개소) |
지역특성 |
|
취약계층 |
배출시설 |
|||
금천구 |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0.75㎢) |
17 |
103 |
대기배출사업장 밀집 |
영등포구 |
문래근린공원 일대(1㎢) |
20 |
40 |
대기배출사업장 밀집 |
동작구 |
서달로 및 흑석 한강로 일대(0.7㎢) |
25 |
3 |
공사장 인점 |
중 구 |
다산로 일대(0.7㎢) |
18 |
30 |
교통밀집지역 인접 주거지역 |
은평구 |
대조동 일대(0.8㎢) |
22 |
10 |
공사장 인접 주거지역 |
서초구 |
신반포로 일대(1.6㎢) |
52 |
14 |
교통밀집지역 인접 주거지역 |
서울시는 오는 8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 달 중 수요조사 후 5월 현장평가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8월에 최종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만족도 조사 및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이를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을 통해 체감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취약계층 등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라며 “아울러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