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신규구역) 1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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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토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신규구역) 16곳 선정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3.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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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서 자치구 추천 28곳 중 16곳 선정
- 재개발사업 시작 신규구역…역세권 주변 등에 양질의 주택 공급 가능 잠재력
- 연내 정비계획수립 착수, 이르면 '22년 말 구역지정…투기방지 방안 차질 없이 진행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20.5.6, 8.4)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 16곳을 선정해 29일(월) 발표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지난해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20.9.21.~11.14.)에 참여한 70곳(기존구역 14곳‧신규구역56곳) 중 1차로 8곳을 선정('21.1.14)한 바 있다. 1차로 선정된 곳은 사업성 부족, 주민 간 갈등 등으로 구역지정 이후 평균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되고 있는 기존 정비구역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사업추진 저해요인을 해소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곳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기존구역과 달리 새롭게 재개발 사업을 시작하려는 곳들이다. 주로 역세권 주변, 5만㎡ 이상 대규모 부지에 노후주거지(연립‧다세대‧단독주택)가 밀집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곳들이다.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아래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호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부족,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LH·SH 등 공공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하는 사업이다.

정체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에서는 용적률 상향(법적상한의 120% 허용) 등 도시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사업성 개선,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각종 공적지원이 제공된다.

주민은 새로 건설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 공공지원민간임대 등으로 공급*해 원주민과 주거지원계층(청년‧신혼‧고령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2차 후보지 선정은 지난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1차 후보지 선정과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자치구가 추천한 28곳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국토부는 29일(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 의원 등이 참여하는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에 앞서 관할 자치구는 공모에 참여한 신규구역 56곳 가운데 노후도, 접도율, 호수밀도 등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 여부, 도시재생 등 대안사업 추진여부 등을 고려해 28곳*을 1월 말 서울시에 추천했다.

서울시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공공재개발 추진 시 예상 개략계획을 작성해 29일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자치구에서 제출한 검토자료 및 자치구 담당부서장의 설명내용을 토대로 정비 시급성(노후도 등), 사업의 공공성(기반시설 연계, 공급효과 등), 사업 실현가능성, 자치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6곳을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12곳 중 보류된 8곳은 용적률․높이제한 완화만으로는 사업성 개선에 한계가 있어 실현가능성이 부족하거나, 사업방식에 대한 주민 이견 등이 있어, 재검토 후 차기 심의회에서 선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나머지 미선정된 4곳은 공공재개발에 대한 주민의 반대여론이 높거나 도시계획적 관리가 필요해 최종적으로 후보지로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SH·LH는 앞으로 신규구역 후보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의견도 수렴한다. 자치구와 SH·LH는 연내 정비계획 수립 착수를 목표로, 이르면 '22년 말 정비구역 지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주민 갈등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주민과 수시로 소통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결과

연번

구역명(가칭)

위 치

면 적(㎡)

토지등소유자수

예상세대수

1

상계3

노원구

 

104,000

1,100

1,785

2

천호A1-1

강동구

26,548

207

830

3

본동

동작구

 

51,696

455

1,004

4

금호23

성동구

30,706

327

948

5

숭인동 1169

종로구

14,157

124

410

6

신월7동-2

양천구

90,346

1,599

2,219

7

홍은1

서대문구

11,466

109

341

8

충정로1

서대문구

8,075

99

259

9

연희동

721-6

서대문구

49,745

622

1,094

10

거여새마을

송파구

63,995

691

1,329

11

전농9

동대문구

44,878

632

1,107

12

중화122

중랑구

37,662

446

853

13

성북1

성북구

109,336

1,236

1,826

14

장위8

성북구

116,402

1,240

2,387

15

장위9

성북구

85,878

670

2,300

16

신길1

영등포구

59,379

552

1,510

* 예상 세대수는 추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건축위원회 심의 등에서 변경 가능하며, 토지등소유자수는 신청 기준으로 일부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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