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강소․벤처․창업기업의 연구 공간 마련을 위해 ‘마곡 R&D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연구개발 융․복합 혁신 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마곡 R&D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는 마곡산업단지 D18-B(강서구 마곡동 783번지 일대)블록으로 면적은 11,679㎡다. 이는 마곡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 예정 규모의 2~3배 크기이며, 적정규모 개발 및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 8개 필지를 4필지씩 2개로 분할해 순차 공급하고 있다.
마곡 R&D센터는 공공형 D15 블록과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D38, D18-A 블록에 이어 D18-B 블록을 추가 공급해 순차적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대상은 정보통신업(IT), 바이오산업(BT), 녹색산업(GT), 나노산업(NT) 관련 창업기업 및 성장기업 등 775개 기업이며 올해 설계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완공 예정이다.
공모 사업 참여자격은 사업신청서 접수일 현재 부동산개발업자로 등록한 자이면서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입대업 또는 부동산공급업을 업무로 하는 자이어야 한다.
이번 마곡산업단지 D18-B 블록 민간사업자 공모는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성원가 공급으로 사업자의 사업비 부담이 경감됨에 따라 실 사용자인 강소‧벤처‧창업 기업을 위한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지난달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참여의향서 및 질의서 접수(5월 21일), 사업설명회 개최(5월 28일), 사업신청서 접수(7월30일), 사업자 평가 및 우선협의대상자 선정(8월 17일), 입주계약 체결(9월 3일), 토지분양계약 체결(9월 16~17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병철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장은 “이번 공모는 지난해 공모한 D18-A블록과 연접해있는 부지로 실 사용자인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공공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상생을 통해 마곡 융복합 R&D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마곡 R&D센터가 기술혁신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