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쓰레기 50% 감량을 위한 7개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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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생활쓰레기 50% 감량을 위한 7개년 계획 수립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7.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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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자원순환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하며 2027년까지 생활쓰레기 반감 위한 전방위적인 체계 갖춰
- 생활쓰레기를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50%를 줄이기 목표
-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고 폐기물 발생을 억제,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을 3대 정책방향 삼아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에 함께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에 함께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성동구 자원순환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생활폐기물 50% 감량을 위한 전방위적인 체계를 갖췄다.

구는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생활쓰레기를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50%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후변화가 큰 위협으로 다가오며 지난해 12월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국가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여 UN에 제출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의 시급성이 부각되며 실질적 이행 주체로서의 지방정부 역할도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중단 선언' 등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의 긴박한 정책 마련 분위기도 조성되며 지자체의 발빠른 행보도 요구되었다.

이번 7개년 계획에서는 ‘성동구 자원순환(Zero-Waste)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고 폐기물 발생을 억제,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을 3대 정책방향으로 삼았다.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운영부터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재활용 교육도 실시, 자원회수센터 자원순환 전용 교육장을 마련하며 분리배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령대별 맞춤 환경교육으로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도 돕고 ‘쓰레기 줄이기 홍보단’, ‘재활용 나눔 녹색장터’를 운영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를 추진하고 연 1.2% 이상 음식물 감량을 목표로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보급을 확대, 폐봉제원단 조각의 고형연료(SRF)로 재활용하며 쓰레기를 줄인다. 분리배출 참여자에게는 유가보상 인센티브를 제공, 재활용 아이스팩으로 전통시장도 지원한다.

특히 지역 내 커피전문점 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버려진 커피찌꺼기를 플라스틱과 배터리로 혁신기술을 접목하여 재활용하는 ‘성동형 커피박 재활용 사업’도 확대하며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구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위해 이달 생활폐기물 50% 감량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 및 적정성도 분석하며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조사 및 적용 방안을 마련, 세부사업별 연차별 감량 가능 목표를 수치화하고 체계적인 성과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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