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공진중학교 부지에 ‘에코스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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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공진중학교 부지에 ‘에코스쿨’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8.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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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과 미니온실 등 생태환경 구축…내년 설계‧착공, ‘24년 9월 준공 예정
에코스쿨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에코스쿨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옛 공진중학교 부지에 기후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환경교육 거점시설 에코스쿨(가칭)’이 조성된다. 서울지역 최초의 광역 단위 환경교육시설로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9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에 공동으로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18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에코스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존 공진중학교 건물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학교 건물의 탄소중립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건물(Zero Energy Building)이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생산을 통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공진중학교는 학령기 아동 인구 감소로 작년 3월에 폐교했다. 부지면적 7.052에 조성되는 에코스쿨은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울시민들이 환경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교육체험관이자 교육문화휴식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에코스쿨내부엔 전시실, 학습실 같은 교육시설이 설치되고, 운동장 부지와 옥상 등을 활용해 미니온실, 텃밭, , ·, 연못 같은 생태환경이 조성돼 시민들이 양질의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설 조성(총사업비 242억 원)과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은 세 기관이 분담키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기본 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공동 운영한다. 또한 기후·환경교육 연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구·교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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