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물에서 방출되는 지하수 활용한 실개천 조성도 높이 평가받아
양천구는 ‘양천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5개 기관이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한 도시·지역·사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4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역환경과 공존 △안전하고 편리한 지속성 △지역의 문화와 역사 존중 △예술성 △지역발전 공헌 및 타 도시의 모범 사례 등 5가지 심사기준으로 11개 작품(한국 4개, 중국 2개, 홍콩 1개, 인도네시아 1개, 일본 3개)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5~6월 건축도시연구원(AURI) 주관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 접수된 총 9개의 작품 중 1차 평가를 거쳐 양천공원을 비롯한 4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수상을 수상한 양천공원은 지난해 10월, 리노베이션을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을 위한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공원과 인접한 건물에서 방출되는 미사용 지하수를 공원 내 수경시설 조성에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접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공원의 도심 속 힐링 공간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고품격 녹색 휴식공간과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정원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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