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상공회(회장 김병희)는 지난 28일 강서구 염창동 소재 JK블라썸 호텔에서 ‘재단법인 강서구상공회 장학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강서경찰서 이훈 서장, 강서문화원 김진호 원장, 강서구상공회 장학회 이사장 김병희 회장, 강서구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진수 강서구상공회 상임고문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출범식은 장학회 설립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출범사 △축하 떡케이크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강서구상공회는 중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상공인 상호간의 협력과 지식·정보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2002년 출범한 이래 약 4200개에 달하는 회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며 강서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강서구상공회 제7대 김병희 회장은 취임과 함께 강서구 영세상공인 자녀 지원을 통해 이들의 실질적인 도움과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2021년 5월 권정수 강서구상공회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학재단 설립추진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강서구상공회 임원과 회원을 대상으로 장학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강서구 상공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기부금 5억3천여만 원으로 초석을 다질 수 있었으며, 올해 1월 장학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세부적인 방안을 의결했다. 이어 3월 서울시 교육청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해 창립허가서를 발급받았다.
강서구상공회 장학회는 ?생활이 곤란하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우수자 선정 연구비 지급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우수교사의 연수 및 연구활동 지원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강서구상공회 장학회 출범으로 강서구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병희 강서구상공회 장학회 이사장은 “강서구상공회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일을 구상하다 장학재단 설립을 준비했다”고 설립취지를 밝히며 “설립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설립된 장학재단을 어떻게 운영해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제 장학회라는 작은 씨앗을뿌렸으니, 그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아름드리 나무 그늘 안에 쉬어갈 수 있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날까지 열심히 장학회를 키워보자”고 당부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학회 설립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강서구상공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리더 양성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