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환 제8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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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환 제8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 금정아 기자
  • 승인 2022.06.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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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에게 기회 주고자 6.1 지방선거에 불출마 결정
관악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발전 위해 적극 힘쓰겠다
길용환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길용환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길용환 제8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은 지난 613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퇴임 간담회를 갖고 임기 동안 이룬 주요 성과 및 아쉬웠던 점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길용환 의장은 먼저, 지난 6.1 지방선거 불출마와 관련하여 “3선 후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돌이켜보면 2010년 제6대 초선의원시절에 제일 열정적으로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펼쳤고, 의정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더 일하고 싶었지만, 4선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 구민을 위하는 길이라 판단하여 출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2년 동안 3선을 하면서 주요성과로는 난곡선 경전철사업을 추진한 것인데, 지역발전을 위해 꼭 난곡선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역 정계 인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난곡선 적극 추진 제안하고, 2017년에는 난곡경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캠페인을 실시하여 주민 1만 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당시 지지부진하던 난곡선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202011월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하루속히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난향동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소를 난향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였다.

길용환 의장은 관악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리며, 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어떤 자리에 있든 관악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삶이 현장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1. 8대 관악구의회 하반기 의장 임기 마무리 소감 한 말씀?

8대 관악구 의회가 출범하고 하반기 의장직을 맡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의 임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함께 해주시고, 더욱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관악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정 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6월말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역의 민생경제 회복과 관악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 8대 관악구의회 주요 성과와 아쉬운 점은?

8대 관악구의회는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교육협력 MOU를 체결 지방의정 리더십과정을 교육하고 다양한 직무교육 등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관악구의회 역대 가장 많은 의원연구단체가 결성되어 관악구의 주거문제, 관악구 선출직 공약실천 연구, 문화관광정책, 아동학대예방, 동물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연구하며 관악발전에 주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결과는 조례안 처리 현황에서도 나타났다고 봅니다.

8대 의원 발의한 조례 건수는 총 140여건으로 제757건과 비교할 때 146%가 증가하였습니다. 물론 이 수치만으로 의정활동을 전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의원들이 그만큼 구민의 행복과 관악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의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지역곳곳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나누는 대화,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청취 등이 매우 중요한데 코로나19 시대에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온라인 소통채널을 다양하게 넓히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의회의 모든 회기 상황이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되고 있고 지나간 회기도 녹화방송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의정활동을 구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정 관련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관악구의회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열린 의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임기 내 가장 인상 깊거나 기억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관악구 경전철 사업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난곡선 경전철 사업은 과거 2005년 신대방역에서 난향동까지 GRT 계획으로 시작되었고,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선거가 있을 때 마다 여러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추진이 불발된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난곡선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지역 정계 인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난곡선 추진을 적극 제안하였고, 2017년에는 난곡선 경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캠페인을 실시하고 주민 1만 여명의 찬성 서명을 받는 등 당시 지지부진하던 난곡선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202011월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 되었으며 20216월에는 난곡선 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도 하루 빨리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난곡선 경전철은 난향초등학교에서 보라매공원까지 4.08, 6개역이 조성될 계획으로 완공되면 난곡·난향 지역일대에 교통편익이 증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민 모두가 염원하던 신림선 경전철이 528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신림선 경전철은 연장 7.8, 정거장 11개소 규모로서 여의도 샛강역(9호선)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20172월 공사 착수하여 20222월에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특히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7호선 보라매역, 9호선 샛강역에서 환승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서울대정문 앞까지 총 연장 17.49, 17개 정거장으로 당초 서울대입구역까지 계획하였으나 2020년 서울대정문 앞까지 연장 승인되어 신림선과 연결되며, 2023년 착공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철도 경전철(신림선, 난곡선, 서부선) 3개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어 관악구가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성과로는 난향동 공영주차장 건립 입니다. 난향동 지역은 주민들이 고질적인 주차문제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제6대 때부터 난향동 주차장 건립을 추진했었습니다.

2011년에는 난향초등학교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학교와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산되었고, 버스차고지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차고지 대체부지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주차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2018년에 방향을 전환하여 주택 등을 매입, 519m2 부지를 마련하였고 현재는 콘크리트 타설과 형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8월 내에 공사가 완공되어 난향동 지역에 첫 공영주차장이 건립되어 구민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주차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편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학교복합화 사업,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4.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의회에서 추진한 사항?

지난 2년은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차례의 긴급임시회를 열어 지역경제 회복 및 위기 대응역량 강화 사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총 702억 원을 의결하고 코로나19 피해계층대상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의원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의원국외연수비와 의원역량개발비 전액인 총 16,8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사업비에 반영하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자영업자 경영안전자금 등으로 신속히 집행되었습니다.

아울러, 202012월부터 20213월초까지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의원들이 매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서울대입구역, 신대방역 등 지하철역 앞에서 출근길 구민들에게 직접 나서 방역수칙 준수 협력을 당부하고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주신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끝까지 함께 이겨낼 것을 응원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공무원 등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등을 4차례 이상 방문하여 햇반, 라면, 호두과자 등 부식을 전달하였으며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애쓰시는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구민들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관악구종합체육센터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관 전에 방문하여 시설상태와 운영상황을 시찰하였습니다.

 

5. 주민여러분께 한 말씀?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깊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관악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0년 제6대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되어 현재 8대에 이르기까지 3선 의원으로 후반기에 3번의 의장직을 역임하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4선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다른 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 구민을 위하는 길이라 판단하여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큰 대과없이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고 어떤 자리에 있든 저도 관악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의 온전한 극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습니다.

앞으로도 관악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항상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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