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시설이 ‘서울물재생체험관·물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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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이 ‘서울물재생체험관·물놀이터’로 변신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7.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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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서남물재생센터 내 개관…교육·놀이 공간으로 인기

 

지역의 대표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교육과 놀이가 어우러진 체험학습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사장 박상돈, 이하 물재생공단)은 국내 최대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강서구 양천로 201)에 어린이 중심의 휴게형 테마공원 ‘서울물재생체험관’을 조성하고, 1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후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옮기고 건축 면적 3,176㎡ 규모의 지상 2층, 옥상 전망대로 조성됐다. 

체험관은 지난 3월22일 사전 개관을 통해 시민에 공개됐다. 서울시 물재생센터 및 하수 정책을 홍보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체험형 전시장으로 인기가 높다. 3개월 반 동안 1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을 정도다.

정식 개관 후부터는 물의 순환과 소중함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통, 물 이야기’, 수질 오염의 원인을 알아보고 일상의 실천을 노래로 만드는 ‘30초, 실천송 만들기’, 퀴즈를 풀며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하는 ‘물재생 유 퀴즈?’ 등 영유아부터 초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기간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관 개관에 맞춰 800㎡ 규모의 물놀이터도 첫 개장했다. 집게 분수, 통통 물방울 놀이대, 소리파이프 멀티놀이대 등 이색적인 물놀이 시설을 선보이며 대형 그늘막, 탈의실, 음수대, 이동형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 물놀이터와 체험관은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별도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서울시의 물재생 공정을 이해하는 공간이자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물놀이터 이용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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