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테인리스강 용접부 녹슬지 않는 처리기술”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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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테인리스강 용접부 녹슬지 않는 처리기술” 세계 최초 개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5.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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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물연구원, (주)POSCO와 공동연구로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강 용접부 처리 기술 개발

대현산배수지에서 해당 기술 적용…실증연구 결과 내부식성과 위생성 우수
용접부의 부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원격 부식모니터링 기술도 개발

대현산배수지 도류벽에 설치된 스테인리스강

서울시가 7년여의 연구 끝에 장기간 염소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용접부 처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

서울물연구원은 2010년부터 녹슬지 않는 용접부 처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영등포 정수센터 등에 시편을 설치하여 실험하였으며, 개발 내용의 실증을 위하여 2014년 10월 이후 ㈜포스코와 대현산 배수지 현장에 “실증시설”을 설치 운영한 결과 실증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동실증연구를 위해 서울시는 대현산 배수지 1개소에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하였고, 포스코는 듀플렉스 스테인리스합금강 6톤을 무상 제공했다. 그리고 서울물연구원과 ㈜포스코가 공동개발하고 특허등록한 스테인리스 합금강 용접부 부식방지 기술을 콘크리트 도류벽 530㎡에 적용,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번에 현장 적용에 성공한 기술은 배수지에 설치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용접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합금강은 녹이 슬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장기간 염소가스환경에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다. 특히 용접부는 녹에 취약할 수 있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포스코는 배수지에 적용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부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장에서 용접부 등에 대한 부식여부를 매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물연구원은 철의 부식방지 관련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기술을 지방에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철 관련 부식방지 기술 제안으로 중앙우수제안 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포스코는 금회 개발된 염소사용 환경에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강과 용접부 처리기술을 상수도시설 등에 널리 적용하고자 하며, 이와 같은 고품질 철강 소재를 계속해서 보급하기 위하여 신소재와 이용기술 연구개발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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