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러시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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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러시아 시장 공략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5.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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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서 의료설명회 개최, 나눔진료·협약체결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내 병원에서 외국인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강서구가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화의료원 등 8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Miracle-medi) 특구 대표단 25명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에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설명회와 의료관광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관광객 감소와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러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우리나라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 등으로 인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편이다.

대표단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현지 병원 2곳과 여행업계, 관광객 유치업계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해 의료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라클메디 특구에 위치한 40여개 병·의원 등 의료기관 인프라와 특화된 의료기술, 서울의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해 알리고, 국가에서 인증한 의료관광 특구의 특징과 안전성 등을 홍보했다. 또 무료로 현지 주민들을 진료해 주는 나눔 진료 상담을 통해 이화의료원의 여성암, 미즈메디병원의 산부인과, 우리들병원의 척추, 세바른병원의 관절 분야 등 특화된 의료기술을 알렸다.

블라디보스토크 닥터 타피(Doctor Tafi) 병원을 견학한 뒤에는 의료협력 확대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 촉진 등의 내용을 담아 협약을 체결했다.

장진수 의약과장은 “이번 러시아 의료설명회는 중국에 치우친 의료관광객 유치를 다양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블라디보스토크를 발판으로 러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의료설명회에는 이화의료원,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부민병원, 송도병원, 세바른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희소나무한의원 등 국내 유명 의료기관과 전문병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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