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상공회 반찬나눔봉사단,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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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상공회 반찬나눔봉사단,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0.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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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됐던 봉사활동 체계화…오는 5일부터 재개

 

서울상공회의소 강서구상공회(회장 김병희)가 지난 28일 마곡 대가원에서 반찬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반찬나눔봉사는 강서구상공회 회원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자 김병희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난해 4월15일 등촌3동 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리시설 및 공간을 제공 받고, 그해 5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관내 홀몸어르신 50명에게 반찬나눔봉사를 실시하다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봉사 재개에 앞서, 기존의 여성임원회를 주축으로 시범 시행해 온 반찬나눔봉사를 상공회 정식 조직으로 설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병희 상공회장은 “봉사는 순수하게 ‘봉사’ 그 자체여야 한다”면서 “봉사가 진정한 봉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발적이고 무보수로 이뤄져야 하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활동이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중요한 한 가지가 지속성이다. 나의 불편과 기분, 상황에 따라 하고 말고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반찬나눔봉사가 진행되다가 어느 날부터 중단된다면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식사를 못 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봉사는 내가 아닌 ‘받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만큼 이 네 가지 조건은 진정한 봉사로서 꼭 갖춰야 할 항목이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강원 봉사단장(수석부회장)도 김 회장의 말에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단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라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예림 봉사부단장(부회장) 역시 “지난해에 반찬나눔을 처음 했는데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했다”면서 “반찬을 받은 어르신이 주신 편지와 보내주신 요구르트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코로나로 중단하게 돼 마음이 아팠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반찬만 전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대화도 나누는 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구상공회 반찬나눔봉사단 52명은 오는 10월5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홀몸어르신 50명의 영양가 높고 안정적인 식사를 책임지는 봉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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