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충청·영남향우회도 오는 16일·23일 잇따라 행사 예정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 분위기 속에 가을을 맞아 지역 향우회가 회원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지난 2일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회장 김범열)는 제1공수부대 운동장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27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한정애·진성준·강선우 국회의원과 최동철 강서구의장 및 시·구의원, 구상찬 국민의힘 강서갑 당협위원장, 김철근 전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 등 지역 정치인과 지현경·홍성진·권오복·최병국 상임고문, 문종현 명예회장, 우경선 고문 등 호남향우회 임원, 김재현 강서구 영남향우회연합회장(전 강서구청장), 홍경섭 충청향우회 강서구연합회장, 고건상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지역 인사가 대거 참석해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식전 행사로 풍물 공연이 진행됐으며, 입장식에 이어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피구, 큰공 굴리기와 행운권 추첨, 노래자랑, 댄스 타임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범열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아들딸이 비록 태어난 곳은 다르더라도 향우회를 잊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했으면 좋겠다”면서, 강서구 21만 호남향우의 친목과 화합, 발전을 기원했다.
홍성진 ㈔서울시호남향우총연합회장도 “고향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곳이기에 누구에게나 애착심이 남다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제2의 고향인 이곳 강서에서 동향인과 함께하는 정겨운 만남의 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도 “코로나 이후 오랫동안 기다린 행사인 만큼 많은 분이 참석해 너무도 흥겹게 축제의 장을 즐기신 것 같다”면서 “저 역시 호남인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강서와 나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향우회에 이어 오는 16일 공수부대에서는 충청향우회 강서구연합회, 23일에는 올림픽체육센터에서 강서구 영남향우회연합회가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