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천범룡 이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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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회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천범룡 이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
  • 금정아 기자
  • 승인 2022.1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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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관악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현수)가 지난 1025 오전 10시부터 3층 제3소회의실에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장현수 위원장 사회로 이사장 후보자 선서, 인사말 및 정책 소견 발표에 이어서 의원별로 일문일답, 후보자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현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고위 공직자가 갖춰야 할 업무수행 능력은 물론 소양과 자질, 도덕성과 책임성, 준법의식 등을 사전에 검증하고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위원장으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여,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다각도의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하여 그 취지에 부합하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정책 소견 발표를 통해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면, 관악구의원과 의장과 관악구 민선7기 정책실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공단 경영전반에 혁신을 도모하겠다면서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첫째, 주민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펼치고, 둘째, 지역사회와 동반 상생하는 공단을 만들고, 셋째, 지속가능한 관악구 조성에 기여하며, 넷째, 미래지향 혁신경영을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제를 원활하게 추진을 위해 공감, 상생, 미래, 혁신에 역점을 두고 겸허한 자세와 늘 경청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단 내·외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면서 관악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이라는 공단 본연의 설립 목적에 충실하도록 직무에 임하고 구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가환 부위원장은 관악구 체육시설 3, 운동장 2개소, 실내 배드민턴 5개소 운영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체육관은 만성적자로 운영되고 있고 인력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체육관 운영과 관련하여 법인체육회에서 운영하도록 하고 공단에서는 감독만 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와 관련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소규모 체육관을 체육회나 특정한 지역단체에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공단이 협업체계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이것은 복잡한 사항이므로 취임을 하게 되면 의원들과 협력해서 좋은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민영진 의원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산하 공단을 공사로 전환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관악구시설관리공단도 공사로 전환하여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공사로 전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법률적으로 단체장의 승인과 의회에서 조례 개정이 되어야 하며, 용역을 시행해야 하므로 예산 수립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치구의 공단이 공사로 전환하는 것이 사업성이 있는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용규 위원은 관악구에는 공단에서 수탁 운영하는 체육시설, 주차장, 별빛내림천 외에도 이와 유사한 사업을 민간에 위탁하는 곳이 있는데, 관리 인력과 프로그램 구축 등 시설에 대한 각종 법적점검이나 유지보수 등이 별도로 진행되어 운영·관리비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단에서 직접 관리하여 비용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하고 공사전환 시 공단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지역사회에서 공단의 위치와 상황이 15년 전과 많이 변화되었으므로 이제는 지역발전과 구민을 위해 새로운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공사전환 등 변화를 검토해 볼 시기다. 현재 공단은 수익사업이 제한되어 있어서 수지적정성이 안 맞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 수입원인 주차장 및 체육관 사용료 수입은 적고 인력 처우는 열악한 상황이므로 공사로 전환되면 이러한 문제 해결과 함께 발생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정현일 위원은 현재 공무직은 급여체계가 없이 생활임금을 기반으로 수당, 임금을 받고 있다며 향후 개선 계획과 주6일 근무와 고령자 일자리 나이 제한과 관련하여 질의하였으며, 이에 대해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근무평정 점수가 높고 근무성과가 좋은 분들을 일반직으로 전환, 장애인들 별도 전형 신설,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자녀 등에 대해 채용을 개방하고, 임금체계도 시스템화해서 직원들이 차별·소외되지 않도록 구청과 의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며, 가급적 빨리 공무직과 기간직의 근무일자를 주 5일제로 전환하고, 고령자 취업제한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장동식 위원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주 이용 고객인 관악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후보자의 대책, 시설관리공단과 노조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 질의했으며, 이에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소방서 연계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노후된 시설에 대해서는 의회에 예산심의를 요청하고 개보수해서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노사갈등과 관련해서는 주5일 근무, 임금 개선 등 공무직 처우 개선을 검토 하갰다고 답했다.

위성경 위원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체육관 등이 구조적으로 적자인데, 적자가 누적되면 경영이나 운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적자를 해결함에 있어 구조적인 제약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 질의하고 과감하게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천범룡 이사장 후보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수지를 80%이상 맞추었으나 코로나 발생이후 50%내외이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다양화, 스크린골프장 등을 추진 운영하고 있으므로 점차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7년에 정해진 사용료가 현재로서는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조례 개정을 통해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천범룡 이사장 후보는 최종 발언을 통해 위원님들이 질의하고 검토 요청하신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단 운영에 반영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 출신인 점을 살려서 의회와 시설 운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공단 개선방안 마련에 관해서도 의원들과 협력을 위해 소통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정책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제안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바라며, 구민으로서 사랑받는 시설관리공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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