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시마당] 잠시,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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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시마당] 잠시, 동심
  • 성광일보
  • 승인 2023.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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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시인, 성동문협 감사

눈이 온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두워진

몸과 마음

위로해주려는 듯

따뜻하게 온다

길과 나무, 자동차 모두

포근한 솜이불인 양 제 몸을 감싼다

어른들도 고단한 하루를 감쌌을까

아이들과 함께

새하얀 웃음소리 또르르 굴린다

하나둘 태어나는 천진스러운 눈사람

곱디곱다, 잠시

온 세상이 환하다

김현주/시인, 성동문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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