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시인, 성동문협 감사
눈이 온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두워진
몸과 마음
위로해주려는 듯
따뜻하게 온다
길과 나무, 자동차 모두
포근한 솜이불인 양 제 몸을 감싼다
어른들도 고단한 하루를 감쌌을까
아이들과 함께
새하얀 웃음소리 또르르 굴린다
하나둘 태어나는 천진스러운 눈사람
곱디곱다, 잠시
온 세상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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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두워진
몸과 마음
위로해주려는 듯
따뜻하게 온다
길과 나무, 자동차 모두
포근한 솜이불인 양 제 몸을 감싼다
어른들도 고단한 하루를 감쌌을까
아이들과 함께
새하얀 웃음소리 또르르 굴린다
하나둘 태어나는 천진스러운 눈사람
곱디곱다, 잠시
온 세상이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