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6동 구립어린이집 확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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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6동 구립어린이집 확충 ‘절실’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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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단 1곳…해누리타운 내 추가 설립 검토

보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낮은 신정6동에 구립어린이집의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순주 양천구의원(신정6·7동, 사진)은 지난 30일 열린 제25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이들의 숫자가 많은 데 비해 신정6동에는 20명 정원의 소규모 구립어린이집 단 한 곳 뿐”이라며 “오는 10월11일에 계약이 종료되는 한국시티은행 목동지점(해누리타운) 자리에 구립어린이집을 건립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시티은행에서 받는 연간 수입은 2억원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10월에 열린 제239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전국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조한 출산율에 비해 양천구 유아 수는 교육 자치구란 명성에 걸맞게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구립어린이집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유독 신정6동에만 구립어린이집이 없다”면서 “해누리타운, 양천문화원 등 각종 행정시설이 밀집된 신정6동의 장점을 이용해 이용률이 저조한 시설들을 통·폐합한 후 구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수영 구청장은 “보육 수요에 비해 신정6동에 구립어린이집이 부족한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그간 구에서 신정6동 구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방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설치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시티은행 계약 종료 후 구립어린이집 설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논의할 것이고, 민간자원 연대 방안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봉선 복지교육국장 또한 “관내 구립어린이집 62개소, 그 중 신정3동에만 14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이 있다. 이에 비추어 신정6동에 구립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하므로 시티은행 자리에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가정어린이집 매입 및 기부채납을 통한 구립 전환 방식 등 여러 방안을 적극 추진해서 구립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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