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치료로 지역 주민 정신건강 증진 기대
관악구는 정신응급 환자가 언제나 입원할 수 있는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1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최근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 야간 및 휴일 입원 가능한 정신 의료기관 병상이 부족하여 환자와 가족,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과 구급 대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관악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신응급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 5일 연세서울병원,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먼저, 관악구보건소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의료기관 공공병상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관악경찰서와 관악소방서는 위기 상황 시 응급대상자의 신변을 확보하고 현장 출동, 긴급 구조, 이송 지원을 맡게 되며, 연세서울병원은 환자가 이송되면 24시간 공공병상을 운영하며 입원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24시간 긴급 대응이 가능, 환자는 빠른 입원과 치료가 가능하고 구조인력들은 병상 확보를 위한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지역사회 치안 공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주민 모두 안전한 삶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