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차난 ‘공유’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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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주차난 ‘공유’로 해결한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7.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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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등 미사용 시간대 주차장 개방

각 지자체에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 지난해부터 야간에 비어있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병원, 대형마트, 종교시설 등에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온 결과, 7월7일 기준 17곳 716면의 주차장이 주민에 개방됐다.

양천구에서도 교회, 학교, 음식점 등이 주차장 공유사업에 동참해 27개소 604면의 야간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2016. 12. 기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강서구 내 기관 및 단체 중 ▲한밀교회(내발산동, 월~토 개방) ▲등촌초등학교(등촌동, 밤 9시 이후·주말·공휴일 개방) ▲대일고등학교(등촌동, 상시 개방) ▲KC대학교(화곡동, 밤 11시 이후·주말·공휴일 개방) ▲한국정보화진흥원(등촌동, 상시 개방)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염창동, 평일 저녁 8시 이후 개방) ▲발음교회(내발산동, 평일 개방) ▲한국전기공사협회(등촌동, 야간 개방) ▲치유하는교회(화곡동, 상시 개방) ▲예원교회(등촌동, 월~목 개방, 금 오후 6시까지 개방) ▲경신교회(내발산동, 월~토 개방) ▲동은교회(공항동, 주말·수·금요일 저녁 외 상시 개방) ▲벧엘교회(방화동,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는 무료로 자율 개방하고, ▲홈플러스(주) 강서점(등촌동, 거주자우선주차제/월 4만원)은 유료 개방, ▲공항중학교(방화동)와 ▲화일초등학교(화곡동)는 자체 위탁 유료화로 운영된다.

이달부터 ▲미즈메디병원(발산동)도 인근 주택가 25면의 부설주차장을 유료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병원이 아닌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의 수익으로 집계된다.

양천구는 △강서제일교회(신월5동) △등촌교회(목3동) △대흥교회(목4동) △강서중앙교회(신월5동) △YMCA(목6동) △양천중앙교회(신정2동) △신성교회(신정5동) △목양교회(신정2동) △서부여성발전센터(신월1동) △한사랑교회(신정7동) △신월동성결교회(신월3동) △풍천빌딩(신월5동) △반석교회(신정3동) △성문교회(목2동) △양천식당(신정1동) △강서교회(신월1동) △서울서부교회(신월4동) △목동중앙교회(목2동) △비젼교회(신월2동) △등촌빌딩(목3동) △목동교회(목2동) △이마트 신월점(신월5동)이 야간에 무료로 개방되며, △경창프라자(신월2동)와 △양재육(목4동) △목동탕(김정열)(목3동)은 영업이 끝난 야간시간대에 유료 이용(각 5만·3만·5만원)이 가능하다. 양천구에 소재한 △신서초등학교(신정1동)와 △강신중학교(신월6동)도 각 31면의 주차장을 야간시간에 주민과 공유한다.

각 지자체는 최소 2년, 5면 이상의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에는 차단기, CCTV 등 보안시설 설치와 주차구획 도색, 바닥 포장공사 등에 필요한 시설비를 학교의 경우 최대 2500만원, 그 외의 시설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시설개선비 지원을 원하지 않는 곳에는 차량 1대당 월 2~5만원의 주차요금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료를 연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정한조 강서구 주차관리과장은 “주택가의 경우 주차장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과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주차 문제는 전체 민원의 4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연말까지 30여 곳 이상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서구 02-2600-4248, 양천구 02-262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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