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참 괜찮은’ 강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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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참 괜찮은’ 강좌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7.2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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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회관·허준박물관·자원봉사학교 등 ‘풍성’

 

강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학교 밖 ‘진짜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다. 손꼽아 기다렸던 이 방학을 학원이나 집안에서 보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면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서둘러 신청해 보자. 여가·체육·문화·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즐길거리들이 가까이서 기다리고 있다.

 

이색체험의 기회

강서구의 20개 전 동 자치회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물놀이·옥수수 수확 등의 자연체험에서부터 ▲동물농장·식물원 탐방 ▲곤충과학관 관람 ▲로봇 제작 ▲이천 도자기마을 체험 ▲태풍·지진 등 재난안전 체험까지 평소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체험활동이 가득 준비돼 있다.

강화 화문석마을 체험

특히 자매결연 마을인 양주시 천생연분마을과 양평군 보릿고개마을에서는 연잎밥 만들기, 감자 캐기, 복숭아 따기, 맨손으로 송어 잡기 등 농촌에서의 흥미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자치회관 체험학습은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각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1~2만원 내외의 저렴한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다.

 

 

여름은 이열치열(以熱治熱)

8월2일부터는 청소년 체육교실도 운영된다. 인공암벽등반, 수영, 탁구, 아이스 스케이트, 프리테니스 등 5개의 인기 종목이 강서클라이밍센터, 가양레포츠센터, 오션차일드, 공항동 문화체육센터, 아이스온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인공암벽등반교실

수업은 학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반 위주로 진행되며, 인공암벽등반(3만원)을 제외한 모든 과정은 강습료와 시설 이용료가 전액 무료다.

 

 

예술의 감성을 무럭무럭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내달부터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명작의 재해석’을 주제로 ‘여름방학 겸재진경교실’을 연다.

여름방학 겸재진경교실

△조르주 쇠라의 땡땡이 머그컵 △신사임당의 재치가 담긴 포도도 앞치마 △리히텐슈타인의 일러스트 콜드컵 △장욱진의 순수함이 담긴 스텐실 벽시계 △앙리 마티스의 푸르른 폴리네시아 웰컴 매트 △겸재정선 한양진경 담은 동네풍경 에코백 등 예술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6가지 미술수업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허준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한방 약재의 종류와 효능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어린이 허준교실’이 운영된다. 9가지 약재를 이용해 만드는 한방떡 ‘구선왕도고’와 ‘한방과자’, 기억력 증진에 좋은 ‘총명환’을 손수 만들어 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의원 어의 인형’과 ‘소형 약장’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신청은 미술관과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겸재진경교실은 회당 8천 원, 허준교실은 3만5천 원이다.

 

나눔을 배우는 기회

여름방학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꿈나무 자원봉사학교’를 추천한다.

구는 이번 방학을 맞아 7월24일부터 8월11일까지 보름간 24개 강좌를 통해 1080명의 자원봉사자 꿈나무를 양성할 계획이다.

자원봉사학교에서는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공정무역 지킴이 활동 ▲새터민 사회적응 돕기 ▲한부모시설 신생아를 위한 아기용품 만들기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라 실천 전략 세우기 ▲재난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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