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4동이 25일 오후 4시 주민센터 4층 회의실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개포4동 주민자치센터 특화사업으로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총 3차에 걸친 강의로 기획됐다. 1·2차는 그리스 신화 강의로 올림푸스 영웅들과 인간 영웅의 차이를 통해 신화의 현대적 의미를 풀어보는 내용으로 지난 18일(1차)과 이번 25일(2차)에 걸쳐 이어진다. 3차 강의는 5월 19일 오전 10시 강남자활센터 3층 교육장(개포로38길 12)에서 조선시대 왕을 통해 현재를 비춰보는 역사 특강이 열린다.

1·2차 그리스 신화를 강의하는 유재원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그리스 협회와 한국 카잔차키스의 친구들 명예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원어 번역했다.

3차 역사 강의에는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는 초빙했다. ‘KBS 역사저널 그날’, ‘KBS 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를 진행했고, 주요 저서로 ‘우리 역사속 전염병’,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왕비로 산다는 것’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포4동주민센터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사전에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해도 당일 현장 신청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호병 개포4동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